저우 언라이·이케다 다이사쿠 회견 5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본교에서 개최

2024년 11월 30일(토), 12월 1일(일)의 이틀간 저우언라이·이케다 다이사쿠 회견 5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본교 중앙교육동에서 개최했습니다.
중국, 미국, 한국, 필리핀, 스페인, 이탈리아, 일본의 7개국 45개 대학 및 기관의 연구자 138명(이 중 10명이 온라인)이 모여 6편의 기조강연과 16개 분과회에서 51편의 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올해(2024년)는 1974년 12월 5일의 저우 총리와 본교 창립자의 이케다 선생님과의 회견으로부터 50주년을 맞이합니다. 중화인민공화국 수상으로서 냉전 중에 모든 나라들과 끈질긴 대화를 계속한 저우 총리는 이 회견에서 1968년에 일중 국교 정상화 제언을 발표해 국교 회복에 큰 영향을 준 이케다 선생님에게 일중 우호의 미래를 맡겼습니다. 이케다 선생님은 회견 후에도 중국의 역대 국가 지도자 등과의 대화를 거듭해 일중 관계의 진전에 공헌했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은 두 분의 일기일회(一期一会)였던 회견에 초점을 맞추어 ‘대화에 의한 평화와 발전’이라는 테마로 개최되었습니다.
심포지엄 첫날에 행해진 개회식에서는, 스즈키 마사시(鈴木 将史) 학장의 인사에 이어, 일중우호회관(日中友好会館会長) 회장의 미야모토 유지(宮本 雄二)씨가 ‘일중 국교 정상화의 오늘적 의의(日中国交正常化の今日的意義)’라는 제목으로 강연했습니다. 그 후 연구 주제별로 분과회가 열려 중국어 9회장('저우언라이와 이케다 다이사쿠(周恩来与池田大作)' 등), 영어 5회장('Peace building through dialogue and poetic spirit' 등), 일본어 2회장('평화를 위한 대화(平和のための対話)' 등)에서 연구자들이 의견을 나눴습니다. 또한 전체회의에서는 '대화를 통한 동아시아 평화 구축(対話による東アジアの平和構築)'이라는 제목으로 강상중(姜 尚中)씨(도쿄대학 명예교수·친제이가쿠인대학 학장), Han Dongyu(韓 東育) 전 둥베이사범대학(東北師範大学) 부학장이 강연을 통해 대립과 분단이 진행되는 국제사회에서 문화와 가치관을 초월한 대화의 중요성을 논하였습니다.
둘째 날에는 ‘저우언라이 이케다 다이사쿠 회견의 오늘적 의의’라는 주제 아래 베이징대학 국제관계학원 교수인 Ka Keiken(賈 蕙萱) 씨에 이어 동일본국제대학 객원교수인 사이온지 가즈아키(西園寺 一晃) 씨, 난카이대학(南開大学) 마르크스주의학원 교수인 Ji Yaguang(紀 亜光) 씨가 등단했다. 저우 언라이 총리와 이케다 선생의 지금까지의 평화행동, 두 사람의 사회의 발전을 바라는 마음이 대대로 계승되고 있는 모습 등이 소개되어 일중우호를 위한 대화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타시로 야스노리(田代 康則) 이사장이 폐회의 인사를 말해, 종료 후 일행은 본교 캠퍼스 내에 심어져 있는 저우언라이 벚나무 앞에서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참가자로부터는 다음과 같은 소감이 전해졌습니다.
・저우 총리와 이케다 선생님의 회견 50주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에 참가해 소카대학에서 존경하는 연구자분들과 교류할 수 있게 되어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케다 선생의 일주기(一周忌)에 해당하는 때에 이케다 사상을 배우는 학술회의에 참가할 수 있어, 깊은 인연을 느끼는 것과 동시에 이케다 사상이 젊은 세대에게 계승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