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동 브론즈상의 소카대학교 설치 전의 유래가 판명

문과 A동 앞에는 개학 때 창립자 이케다(池田) 선생님으로부터 기증받은 한 쌍의 브론즈상이 있습니다. 이 ‘천사와 인쇄공 동상’ ‘천사와 대장장이 동상’ 두 브론즈 동상은 19세기 후반에 활약한 프랑스 조각가 알렉상드르 팔기에르(Alexandre Falguière)의 작품입니다. 상의 대좌(臺座)에는 창립자가 소카대학생에게 보내주신 지침인 “영지(英知)를 연마하는 것은 무엇을 위해. 그대여 그 점을 잊지 말라” “노고(労苦)와 사명(使命) 속에서만이 인생의 가치가 생겨난다”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번에 제작자의 손자분이신 로랑 팔기에르씨로부터 조부가 제작한 브론즈 동상이 소카대학에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연락받았습니다. 그리고 대학의 상징으로서 깨끗한 상태로 설치되어 있는 것에 대해 대단히 감사하다고 전하셨습니다. 또한 로랑·팔기에르씨가 수집한 귀중한 당시의 설치 풍경 사진을 소카대학에 보내 주셨습니다.
로랑·팔기에르 씨에 의하면 이 2개의 동상은 1892년에 파리의 큰 백화점(뒤파이엘 백화점)의 점포 확장을 위한 장식으로써 디자인되었다고 합니다. 1899년경에 석고 데생이 작성되었고 그중 ‘천사와 대장장이 동상’의 석고 데생은 현재 오르세 미술관에서 소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적어도 30년 동안 설치되었으며 1930년에 백화점이 도산한 후 철거되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후 30년 정도의 자세한 행방은 알 수 없지만 1978년에 쓰인 논문 중에서 2개의 브론즈 동상이 1969년에 프랑스에서 일본으로 건너갔다는 언급하고 있는 기술이 있다고 합니다. 당시는 ‘Credit(신용)’ ‘Publicity(알려지는 것)’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던 것이 자료에 기록되어 있습니다(Architectural record, Vol.12, 1902, pp.432-435).
소카대학에서 현재의 브론즈 동상의 사진을 선물했는데 로랑 씨로부터 “어느 사진이나 매우 멋지네요. 1971년 당시의 설치된 사진에는 놀랐고 조부의 상세한 내용을 새겨 설치해 주신 것은 정말 멋진 일입니다. 프랑스 주요 미술관의 학예사(큐레이터) 친구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브론즈 동상의 역사에 대해서, 소카 대학의 학생들에게 알려주신다면 특히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유래를 소개하고 있는 ‘소카대학교 명소 지도’에도 사진을 추가했습니다.
『Architectural record(건축 기록)』12권(1902년)의 432-435페이지에서 상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과거 창립자는 “천사가 영광의 피리를 불고 있습니다. 영광을 가리키며 노동자를 잊지 않는다는 뜻입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약 120년 전부터 존재해 이번에 새로운 유래가 판명된 본교의 브론즈 동상.
창립자의 학생에 대한 기대와 함께 개학 이래 변함없이 소카대학생을 지켜봐 주고 있습니다.
로랑 씨가 보내주신 사진



1902년에 처음 출품된 것으로 보인다


천사와 대장장이 동상

천사와 인쇄공 동상
소카대학 소장 사진


“영지(英知)를 연마하는 것은 무엇을 위해. 그대여 그 점을 잊지 말라”
“노고(労苦)와 사명(使命) 속에서만이 인생의 가치가 생겨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