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이 치하루(藤井 千春) 일본 듀이 학회 이사 강연

2021년 12월 13일 ‘2021년도 이케다 다이사쿠 기념 소카교육 연구소 강연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주 제 : ‘존 듀이 - Meliorism을 사는 사상 -’
강 사 : 후지이 치하루(藤井 千春) (와세다대학교 교육·종합과학 학술원 교수, 일본 듀이 학회 이사)


 존 듀이는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철학자이자 교육자이며 소카대학교 창립자도 해외 대학 강연 등에서 몇 번이고 듀이의 사상적 의의를 논한 적이 있습니다. 다가오는 2022년은 듀이 사후 70년이 되는 해로 일본 듀이 학회 이사를 역임하고 있는 후지이 치하루(藤井 千春) 교수를 초청하여 강연회를 개최하였습니다. 후지이 교수는 최근 새롭게 간행된 『듀이 저작집(デューイ著作集)』제 1기 전 8권 (도쿄대학 출판회(東京大学出版会))의 감수도 맡고 있습니다.

 후지이 교수는 이번 강연회에서 ‘존 듀이 - Meliorism을 사는 사상-’이라는 주제로 인간의 지성적 노력으로 사회를 개선하고자 하는 삶의 방법이자 듀이가 착목했던 Meliorism의 논거, 골격, 이론, 그리고 ‘인간은 자신의 지성적 노력으로 사회를 개량(改良) 할 수 있다.’고 논한 듀이의 경험에 대해 강연해 주셨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질문이 나왔으며 후지이 교수는 강연 종료 후에도 많은 참석자들의 질문에 정중하게 대응해 주셨습니다.

참석자 목소리

듀이의 이름은 들은 적이 있지만 그의 사상이나 업적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는데 이번 강연회를 통해서 자세한 설명을 듣고 배울 수 있어서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듀이가 실험학교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교육자라고 생각했는데 경제학이나 사회학에도 뛰어난 사람이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또 당시에 무력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언급해 주셨는데 그런 의미에서 듀이의 사상이 현대사회에서도 적용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듀이가 자유주의경제를 비판하고 정부의 개입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거시적인 관점에서 보면 수요(需要) 모델에 있어서 아베 내각이 실시한 뉴딜정책 등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듀이가 아이들의 흥미나 관심, 심신의 발달에 따른 교육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마키구치 쓰네사부로(牧口 常三郎, 소카교육 창시자) 선생님이 실천하셨던 소카교육의 헤르바르트파의 다방면적 흥미(多方興味)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듀이가 시카고 대학교 부속 실험학교에서 실천한 교육은 마키구치 선생님이 실천하고자 했던 교육의 하나이며 이 두 가지가 서로 통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오늘 강연을 통해 존 듀이의 Meliorism에 대해 논거와 체계를 비롯해 보다 깊은 내용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인간은 스스로의 지성적 노력으로 사회를 개량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말이 감명 깊었습니다.

교육의 기회를 얻음으로써 발전해 갈 수 있는 인간의 가능성에 대해 새롭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많은 사례에 대해 들으면서 모든 사람에게 있어 교육을 받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배우게 되었습니다. 귀중한 강연을 듣게 되어 굉장히 좋았습니다.

창립자의 서적을 공부함과 동시에 폭넓은 학문 속에서 그 정당성을 배워가는 것이야말로 소카대학교의 배움이라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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