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카교육연구소에서 『인생지리학(人生地理学)』 간행 120주년 기념 강연회 개최

2023년 6월 12일에, 마키구치 쓰네사부로(牧口 常三郎) 선생님의 『인생지리학(人生地理学)』간행 120주년을 기념하는 강연회를 개최했습니다.

제목 : 「마키구치 쓰네사부로(牧口 常三郎)선생님과 『인생지리학(人生地理学)』-그 새로운 전개-」
강사:사이토 타케시(斎藤 毅)(동경학예대학 명예교수, 전 일본지리교육학회 회장)

회장: 디스커버리 홀


올해는 소카교육학의 창시자마키구치 쓰네사부로(牧口 常三郎) 선생님이 젊은 날에 집필하신 대저(大著) 『인생지리학(人生地理学)』(1903년)이 간행된지 120주년에 해당합니다. 러일전쟁의 개전 직전의 시기에 인간과 환경과의 관계를 거시적으로 파악해, ‘세계민’의 자각을 호소한 이 책은, 니토베 이나조(新渡 戸稲造), 야나기타 쿠니오(柳田 国男), 오가와 코지(小川 琢治) 등 지식인들에게 높이 평가되었습니다.

강연회에서는 일본지리교육학회 전 회장 사이토 타케시씨(斎藤 毅)(도쿄학예대학 명예 교수)를 맞이해, 『인생지리학(人生地理学)』의 역사적·현대적 의의에 대해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사이토씨는 유럽과 일본에 있어서의 지리학과 지리교육의 역사를 부감하면서 마키구치 선생님의 「향토과(郷土科)」론은 20세기 후반에 이푸 투안이 제창한 토포필리아(Topophilia, 장소애)에 앞서가는 업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학교교육에서 지리교육의 목적은 ‘과학적 세계관의 기초로서의 세계상 형성’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현대 세계의 과제에 정면으로 맞서는 젊은이들이 소카대학에서 많이 둥지를 틀었으면 하는 기대를 밝혔습니다. 강연회에는 학생 340명, 교직원 20명의 합계 360명이 참가했습니다.

참가 학생의 목소리:
〇이번 사이토 타케시씨의 강연을 듣고, 『인생지리학(人生地理学)』이 지리 교육 연구에 있어서 큰 영향을 주고 있었음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것이 미래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이기도 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〇마키구치 선생님이 『인생지리학(人生地理学)』에서 호소하고 싶었던 것이나, 이케다 선생님이 생각하는 지리학의 목적에 대해 잘 알았습니다. 지금까지는 대학에서 지리학에 대해 배울 계획은 없었지만 이번 강의를 듣고 지리학을 배울 의욕이 생겼습니다.

〇『인생지리학(人生地理学)』이라고 해도 어려워서 전혀 몰랐는데 '인생과 지리학'으로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다고 해서 그렇게 보고 생각해 보니 굉장히 알기 쉬웠습니다. 배우고 싶지만 어려운 점이나 의미를 모르는 것이 있었지만 이번 수업에서 여러 가지 배울 수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〇오늘 수업을 수강하면서 종교인으로서가 아니라 지리학자로서의 마키구치 선생님에 대해 많이 알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리학이라는 것은 지명을 외우거나 특산물에 대해 공부하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그런 것보다 지리에서 보이는 인간의 생활, 경향, 살아가는 데 중요한 것등 주변 세계와 ‘나’라는 존재의 연결고리를 인식하는 아주 깊은 상관관계가 지리에는 잠들어 있다는 것을 재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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