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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30

소카교육 연구소에서 J.S. 밀 사후 150주년 기념 강연회를 개최

2022년 6월 27일 ‘2022년도 이케다 다이사쿠 기념 소카교육 연구소 강연회’를 개최했습니다.

주제: ‘왜 언론의 자유는 필요할까-J.S. 밀의 『자유론』을 읽고’
강사: 나리타 카즈노부(成田和信) (본교 대학원 문학연구과 교수, 게이오대학 명예교수)
회장: 디스커버리 홀


 J.S. 밀은 19세기 영국 철학 특히 공리주의를 대표하는 철학자, 윤리학자이며 소카교육의 아버지 마키구치 쓰네사부로 선생님도 젊은 날의 저작 『인생지리학』에서 그의 저서를 참조하고 있습니다.


 내년 2023년 밀 사후 150주년을 맞이하여 영미권 현대 윤리학 전문가인 나리타 카즈노부(일본 영국 철학회 전 회장)씨를 초청해 밀의 대표작 『자유론』에 관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나리타 카즈노부 씨는 강연에서 밀의 생애와 그의 공리주의 사상, 『자유론』의 개요와 시대를 넘어 배워야할 의의 등에 대해 이야기해주셨습니다.

 밀은 재야(在野)의 연구자인 아버지 제임스(공리주의 철학자 벤담의 친구)로부터 그리스어, 라틴어, 윤리학, 경제학에 걸쳐 영재 교육을 받았습니다. 17살에는 동(東)인도 회사에 취직하고 저널리즘의 길을 걸었습니다. 20살 때에는 아버지의 엄격한 교육의 영향 때문인지 정신적인 위기를 겪게 되는데 그 시기에 워즈워스, 칼라일, 콜리지, 상시몬, 덕빌, 훔볼트 등의 고전을 연찬하고 행복의 질에 주목하는 독자적인 공리주의를 탄생시키게 됩니다. 또한 공리주의와 언론 자유의 관계에 대해 ‘인류의 정신적 행복에 있어서 의견의 자유와 의견을 표명하는 자유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견해를 다양한 관점으로부터 고찰하고 옹호한 『자유론』은 현대의 윤리학, 정치 철학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밀은 철학, 경제학, 정치학, 문학, 여성론 등 폭넓은 언론 활동뿐만 아니라 3년간 하원의원으로서 정치 실무를 수행하는 등 행동하는 지성으로서 인생을 살았습니다.

질의응답에서는 혐오표현이나 SNS 악성댓글 등 현대적 과제를 해결하기위해 어디까지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어야할지 등의 테마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참가학생 대표 목소리
〇강의에서 나리타씨는 ‘고전은 읽을 때마다 그 깊이를 실감할 수 있다. 어렵다고 생각들지만 나중에 서서히 알게되기 때문에 대학시절이야말로 확실히 고전을 읽어주었으면 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격려를 가슴에 품고 대학에서 배울 수 있다는 기쁨을 되새기면서 끝까지 인류의 지적재산에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〇밀의 공리주의와 자유론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최종적으로 밀의 공리주의가 목표로 하는 것에 대해 알게 되었고 언론의 자유를 통해 지적 능력의 발전과 발휘가 가능해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인류의 정신적 행복에 있어서 지적 능력의 발전과 발휘가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가 평소 학교생활에서 토론 등을 실시하고 있는 것은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〇오늘 강연을 통해 언론의 자유와 대화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상대의 의견을 말살시키는 행위는 어디까지나 이기적인 행위에 지나지 않으며 서로의 행복감으로는 이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저 스스로도 상대 의견을 서로 존중하는 정신과 그러한 행동을 실천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〇언론의 자유가 있기때문에 우리들이 철학을 배울 수 있고 지적 능력의 발전과 진정한 행복을 손에 쥘 수 있다고 강의 중에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언론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현대사회에 있어 정신적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되지만, 반대로 언론의 자유가 없다면 지금 우리들도 자유롭게 배울 수 없고 행복을 느끼는 방법에도 큰 변화가 있어 지금과는 다른 생활을 보내고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〇강의 중 군국정부에 의해 언론의 자유가 박탈된 시대에 소카교육학의 아버지 마키구치 쓰네사부로 선생님은 신념을 관철하여 옥사하셨다는 것에 대해 배웠습니다. 이 사실로부터 ‘모든 사람이 같은 의견을 가지고 그 속에서 한 사람만이 반대 의견이라해도 그 사람을 다른 전원이 침묵시키는 것은 부당한 일이다.’라고 한 J.S.밀의 삶의 방식과도 통하는 것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친구들과 함께 사회의 풍파에 지지않으며 제 신념을 당당하게 말해가자고 새롭게 결의했습니다.
ページ公開日:2022/06/30